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백병선)이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 공급이 끊긴 농가와 함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번 행사의 발단은 지난 3월 15일자 가평지역신문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급식이 중단되자 실파와 쪽파, 시금치 등 봄철 채소 출하에 초비상이 걸렸다는 보도를 접한 백병선 이사장이 직접 직원들을 독려해 각 가정에서 소비할 수 있는 농산물을 1차적으로 구매하는 한편, 공단에서 운영하는 ‘행복 나눔 봉사단’ 운영위원회에서 농산물을 일괄 구매하여 6개 읍면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으로서 아픔을 같이하자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 23일 쪽파와 실파 약 300kg 90여만 원 가량을 직원별 개별 구매하는 한편, 31일에는 백병선 이사장이 직접 6개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며 쪽파와 실파 70kg씩 직접 전달하며 지역 농가를 위해 진행된 나눔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는 한편, “이번 친환경 농산물 나눔이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건강하게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에 공단과 지자체, 지역농가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마음들이 모여 하나가 된다면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19도 빠른 시일 내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전하며, 지역별 소외계층을 위해 골고루 나누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더욱이 친환경농산물 출하회에서는 공단의 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하고자 쪽파와 실파 200kg을 기증하였으며, 공단은 가평의 대표적인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에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번 친환경농산물 나눔 봉사는 직원 구매와 봉사단 구매, 친환경농산물출하회 지원 등을 합쳐 총 1,000kg에 이르는 것으로 약 3백여만 원에 상당하는 금액이며, 공단은 농산물 판매촉진 외에도 가평사랑상품권의 사용 확대, 복지 포인트 조기 소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는 한편, 운영사업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고 서로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응원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하여 슬기롭게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