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판로는 물론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백병선)과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임옥기)이 힘을 모았다.

두 공단 자원봉사 50여명은 12일 조종면과 상면 항사리, 신하리 등 가평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포도농가 4개소를 방문하여 5천여 평의 포도밭 잡초제거와 비닐설치 등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제한 등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행복나눔 봉사단’과 강북도시관리공단이 협력하여 합동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박 재성 팀장은 우리공단 또한 타 시군의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문화 체육 등 전 시설에 대한 휴장관계에 있으며, 우리만의 고통이 아니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아름다운 가평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물론 힐링의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가평의 백병선 이사장은 먼 거리 가평을 찾아주신 것에 대한 환영인사와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오늘의 봉사활동이 단초가 되어 지속적으로 가평을 방문하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관계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 이후에는 아름다운 가평의 자연과 정을 마음껏 느끼고 가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꽃동산 조성이 한창인 자라섬 방문을 제안하여 자라섬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가평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알리는 홍보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침체에 있는 요즘 시기에 이번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가평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한 방역소독캠페인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지원 사업으로 쪽파 구매와 학교급식 납품 피해농가 꾸러기 상품 구매, 사랑의 면 마스크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선도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